[전남] 갑질논란 교장을 영전시킨 전남교육청

최민상 주재기자 | 기사입력 2024/02/21 [09:55]
뉴스
지역뉴스
[전남] 갑질논란 교장을 영전시킨 전남교육청
20일, '갑질피해 외면, 학교갈등 방치' 규탄 기자회견 열려
전교조, "전남교육청 갑질 피해 외면, 학교갈등 방치"
최민상 주재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4/02/21 [09:5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20일, '갑질피해 외면, 학교갈등 방치' 규탄 기자회견 열려
전교조, "전남교육청 갑질 피해 외면, 학교갈등 방치"

▲ 전교조 전남지부는 20일 전남교육청 앞에서 ‘갑질 피해 외면, 학교 갈등 방치, 방향성을 상실한 인사 파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남철 전교조 전남지부 연대사업국장


갑질 논란의 중심에 있던 관리자를 처벌하지 않고, 도리어 영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인사파행이 발생했다. 2024년 신학기 전남교육청 인사에서 갑질 논란으로 검찰에 송치된 K고교 교장이 영전하고, 감봉 등의 처벌을 받은 H고교 교장이 유임되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20일 전남교육청 앞에서 ‘갑질 피해 외면, 학교 갈등 방치, 방향성을 상실한 인사 파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마련을 촉구하였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K고 교장의 영전 사태에 대한 교육감의 입장을 물었다. 또한, H고 교장 유임에 대해선 "감봉과 승급제한 등의 징계로 그 잘못이 드러났고, 학내 갈등이 지속되고 리더십이 상실되어 지역거점고등학교가 큰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H고 피해교원의 분리 요구, 집단적 트라우마를 수습하기 위한 지원" 등을 요구하며 전남교육감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남교육청을 향해 “갑질 피해자를 외면하고 가해자를 두둔하고 있다. 학교혼란, 지역교육 붕괴에 대한 수습안을 제시하라. 인사파행 바로 잡고, 갑질에 대한 단호한 처벌과 재발방지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질의서와 요구서를 전남교육청에 전달하려고 했으나 이를 접수할 관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김혜숙 전남지부 사무처장은 “이것은 교사와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행위이다. 이것이 진보교육감이라고 자칭하는 전남교육청의 민낯이다. 질의서와 요구서는 도교육청 경비실에 둘 테니 알아서 하라”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신왕식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이번 인사는 공정하지도 않고 납득하기도 어렵다. 교육감은 해당 교장들에게 ‘H고’와 ‘K고’의 혼란과 갈등의 책임을 묻고, 어지러운 학교현장을 수습해야 할 것"이라며 인사권자인 교육감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남교육을 살리려거든 교사가 안전하고 신명나게 교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갑질 피해를 외면하고 학교 혼란을 방치하고서 미래교육 운운하는 것은 고목에 꽃피우기를 바라는 것과 다름 없다"라면서 학교교육력을 파괴하고, 지역교육을 황폐화시키는 갑질 관리자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이 기사 좋아요
ⓒ 교육희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PHOTO News
메인사진
[만화] 쉴 땐 쉬어요
메인사진
[만화] 돌고 도는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