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부에서 열심히 투쟁한 이야기, 따뜻한 조합 소식 등등 '한 주의 지역뉴스'를 모아모아 전해드립니다.
[경북] 청년사업국 ‘탈성장 청년 자급자족 프로젝트’ 열어
전교조 경북지부 청년사업국에서 11월 15일 ‘탈성장 청년 자급자족 프로젝트’라는 행사를 열었다. 바쁜 일상과 코로나로 익숙해진 배달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을 벗어나기 위해 건강한 몸과 환경을 생각하는 먹거리를 위해 청년교사들이 나선 것이다. 이날 박순우 전 경북지부장은 '채식주의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직접 재배한 ‘바질’을 이용해 청년교사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바질페스토, 바질스파케티’ 등을 만들었다. 이후 사전 신청메뉴인 연근과 고추 부각, 건강한 마라탕 만들기 등 알찬 요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리들은 어느새 만찬이 되었고 참가자들은 ‘식구’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내년에는 텃밭에 꼭 바질을 직접 길러 보겠다는 다짐을 하거나 학생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도 자연스럽게 나누었다. 또 남은 음식들은 ‘채식주의’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은 무지개색 포용백에 담아 갔다. 더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을 생각하는 청년교사들의 행보는 계속된다. (손미현 주재기자)
[서울] 전교조-서울교육청 2023년 4분기 정책협의 열어
전교조 서울지부는 11월 28일, 서울시교육청과 4분기 정책협의를 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협의 결과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교사가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SEM119전담팀을 적극 홍보하고 대응 매뉴얼 간소화와 안내 ▲전문상담인력 확대 ▲기초학력지원사업 중복사업 통합지원 ▲학급운영비 30만원 지원 ▲학교회계 지침에 학년협의회비 예산편성 지침 안내 ▲유치원 교사의 유아학비 · 급식비 업무 해소 방안 마련 ▲위기학급 실태조사를 위한 준비 TF팀 구성을 2024년 1월 초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교사마음건강 지원 강화를 위해 ‘맞춤형복지 단체보험’에 심리치료와 관련된 선택 항목이 추가되도록 서울시교육감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안건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협의로 결정하기 어려운 기간제교원채용 업무 지역교육청 이관, 새학년 준비연수 시 인건비 지급, 특수학교업무 정상화, 교사 정원확보, 비교과 교사의 급간 교류 방안 등은 추후 협의하기로 하였다. (홍순희 주재기자)
[인천] 사립지회 참실대회 '너의 중력에 이끌리듯 떠나는 문학기행'
전교조 인천지부 사립지회가 11월 25일, 참교육실천대회 '너의 중력에 이끌리듯 떠나는 2023가을 문학기행'을 열었다. 조합원들은 김진초 작가의 대표작 '너의 중력' 소설에 나온 인천역에서 신포동까지 곳곳을 돌아보며 주인공이 되었다. 소설 속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만난 밴댕이회도, 양장피에 이과두주도, 다다미방에서의 말차도, LP판을 통해 흐르던 노래도 우리를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만들어 저마다의 추억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참가했던 조합원들은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함께 길을 떠나주신 지회선생님들과 김진초 작가에게 감사를 표하며,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지은 주재기자)
[전남] 강진지회 참실대회 "교사는 영원한 학생이다"
전교조 전남지부 강진지회는 11월 23일, '교사는 영원한 학생이다'는 기치로 참교육실천발표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5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하였고, 청람중학교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과 1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실천사례를 공유하였다. 이날, 협력의 학급 경영 사례(강진중 이민주 교사), 바른 언어 교육 실천 사례(강진중 조서영 교사), 삶과 연계된 융합 수업 사례(청람중 박숙영 교사), 삶과 연계된 생태환경 수업 사례(청람중 김예튼 교사)이 발표되었다. 이후 이어진 뒤풀이에서 조합원들은 올해 전교조 활동과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면서 내년 활동을 이야기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최민상 주재기자)
[전북] 사교육업체 초청행사하고 모의고사 확대시도 전북교육청 항의 방문
전북교육청이 입시설명회에 사교육업체 대표들을 초청한 것과 단체협약으로 금지되어 있는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분담금 예산을 내년도 세출 예산안 계획에 반영하여 도의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는 24일 교육청 항의 방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은 사교육업체 대표들을 초빙하는데 들어가는 예산이 저렴한 편이었고 학부모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사교육 유발, 학벌주의 고착화 등 제기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후 행사개최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의고사 예산 부분은 단체협약 갱신교섭 과정에서 최대한 설명하려고 했다며 이후 문제지만 배부(미응시)하는 등 여러 대안을 열어놓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고종호 주재기자)
[강원] 김누리 교수와 함께 한 강원교육아카데미 열려
전교조 강원지부는 11월 27일 원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교직원 80여 명과 함께 강원교육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날 '대한민국 교육대전환, 교사의 역할을 묻다' 주제로 중앙대 김누리 교수 특강과 참가자들의 토론이 펼쳐졌다. 이희정 강원지부 사무처장은 "이번 특강은 우리 교육의 현실과 교사를 되돌아 본 계기가 되었다"며 강연을 인용해 "탈정치를 넘어 교사 정치기본권 확보로 나가자"고 말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12월 참교육실천한마당을 포함해 다양한 참교육실천 사업을 열어나갈 예정이다. (조영국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