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10월 31일까지 <버스 정류소에서> 사진전 개최
경북 북부지역 장터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사진
경북 퇴직교사 정남호 선생님의 멋진 사진전을 소개합니다.
정남호 선생님은 교사 시절이었던 20년 전부터 퇴임 후 지금까지 경북 북부지역 장날 장터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정남호 선생님이 직접 쓴 사진전 소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장터 사진을 20여 년 찍어 왔습니다. 시장에서 장을 본 사람들을 따라가면서 사진을 찍다보면, 저도 모르게 시장 근처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장을 본 사람들이 버스정류소로 이동하는 모습,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버스를 타는 모습 등을 일기 쓰듯이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찍은 사진 중, 스무 장을 선정하여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캔버스에 인화했습니다. 캔버스 틀은 제가 직접 만들었고요. 사진 속에서, 지난 날의 아련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전의 제목은 <버스 정류소에서>입니다. 경북 예천 '커피 정경'에서 10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예천 근방에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도 짬을 내어 방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잠시 '느린 시간' 속으로의 여행과 장터의 정겨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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