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부에서 열심히 투쟁한 이야기, 따뜻한 조합 소식 등등 '한 주의 지역뉴스'를 모아모아 전해드립니다.
[경북] '어쩌다 퓔로소퓌' 조합원 아카데미 개강
삶을 바라보는 단단한 나만의 방향 설정을 위한 조합원 아카데미가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에서 연중 16차례에 거쳐 실시된다. 매주 화요일 격주 온라인 동시 중계로 진행되는 본 강좌는 3월 28일 개강에 이어, 4월 11일 2차 강좌가 열렸다. 퇴근 후 청년조합원부터, 퇴임교사, 시민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이병창 교수의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들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서양 철학에 대해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고 앞으로의 강좌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다연 주재기자)
[대전] '교사정원확보' 위한 대책마련 촉구
전교조 대전지부는 4월 13일, 교원정원 확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논리로만 교육을 바라본다면 학생 개별화 교육과 교육의 질 향상은 영원히 요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3월 대전지부가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급격한 교사 정원 감축으로 교사들은 업무가 늘어났고(92.4%,158교 중 146교), 이로 인해 학생 개별지도, 수업 연구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수업시수가 늘었다(64.56%, 158교 중 102건)고 답이 뒤를 이었다. 대전지부는 대전교육청에 교사정원감축 현장 실태를전수 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 중이다.(조현희 주재기자)
[부산] 전교조, '4.16 잊으라'는 부산교육청 규탄
4월 14일, 부산교육청 앞에서 세월호부산대책위,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주최, 전교조부산지부 주관으로 '4.16 세월호 참사 잊으라는 교육부-부산시교육청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해 교육부는 세월호 추모 내용을 삭제하고 '교육부 안전주간 운영 안내' 공문을 시행했다. 부산교육청도 교육부의 공문을 거의 그대로 시행했다. 10여개 시도교육청이 세월호 추모 사업을 진행하고, 전교조 대구지부의 항의에 대구교육청이 추가공문을 발송하였지만. 부산시교육청은 세월호 추모에 나서라는 수차례에 걸친 부산지부의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조경선 주재기자)
[서울] 교권에 눈 뜬, 서울교권교사모임
4월 15일, 전교조 본부 대회의실에 13명의 전교조 서울지부 '서울교권교사모임'이 처음으로 모였다. 이들은 김민석 전교조 교권상담국장의 강의로 교권의 의미부터 공부했다. 교사들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리와 권한은 법으로 보장된다. 따라서 교사는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 되면 안된다.’, ‘노예는 결코 시민을 키울 수 없다. 교사의 법적 지위와 권한의 정립을 시작으로 시민되기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라고 첫모임 후기를 남겼다. 이들은 법적 지식을 쌓는 것이 학생과 교사를 지키는 힘을 기를 수 길이라며 매월 1회씩 꾸준히 학습해 나가기로 했다. (홍순희 주재기자)
[세종] 지부대의원대회, 새로운 교육체제 전환 힘찬 결의
4월 13일 오후 4시, 전교조 세종지부 회의실에서 제12차 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이상미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지부 창립 이래로 가장 밝은 시간에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라며 “단협으로 보장된 공가를 당당하게 사용해, 조합원들의 저녁있는 삶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전희영 위원장의 정세 강의로 시작한 대회에서는 총 9개 안건을 의결하였다. 대의원들은 교육개악 저지와 교육체제 전환을 담은 결의문을 읽고, “우리 앞에 반교육, 반노동의 벽이 가로막고 있다고 해도 그 벽을 뚫는 최선봉에 설 것”을 힘차게 결의했다.(조현기 주재기자)
[인천] 지부,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악 저지'뜻 밝혀
전교조 인천지부는 4월 10일 12시, 경기신문, 경인일보, 인천일보, 인천투데이 등 지역 신문 기자들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의 문제점과 교육부의 교육개악을 막아내기 위한 전교조 인천지부의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특권교육 폐지 투쟁, 윤석열식 유보통합 반대 투쟁, 임금교섭 연금 개악 저지 등의 설명하자, 기자들의 다양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 소식은 경기신문을 통해 기사로 다루어지면서 인천지부의 투쟁의지를 인천시민에게 널리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최지은 주재기자)
[전북] 세월호 참사 9주기 전북 추모집회 열려
4월 16일 오후 7시,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9주기 전북 추모집회’에 전교조 전북지부도 함께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전북민중행동, 이태원참사유가족협회 등 각 시민단체와 세월호 9주기를 추모하는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시 낭송, 공연, 자유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욱진 지부장은 "9년 동안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지 못하고, 이제는 뉴스에도 나오지 않는 참사가 여전히 일상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일으키기 위해 이제는 시민들이 연대해서 목소리 내야할 때다."라고 말했다.(김고종호 주재기자)
[충남] 교육청에 유치원 교사 '8시간 근무 준수' 촉구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4월에 홍성(6일), 아산(10일), 서천(13일)에서 열린 유치원 교사 직무연수장에서 '유치원교사 8시간 근무 준수'를 위한 선전전 및 서명을 받았다. 유치원 교사들은 9시 출근인데도 통학버스는 8시 30분 전후에 도착해 강제 조기 출근을 해야 한다. 충남교육청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충남지부는 직무연수장을 찾아가 조합원들과 함께 간담회도 진행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동료들에게 전교조 가입을 권유하기도 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자신의 힘을 깨닫고 스스로 권리를 쟁취 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걸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유나 기자)
[충북] 4.14 기후정의 파업, 교사와 학생 '함께'
4월 14일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열린 414기후정의파업에 전교조 충북지역 교사들과 학생 43명이 참여하였다. 참가자들은 기후정의를 향한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며 자본의 이윤축적과 생태학살을 멈추라는 다양한 구호를 외쳤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서 들고온 손피켓의 문구는 창의적이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후위기 현실을 향한 절박한 요구들을 담고 있어서 눈에 띄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세종 정부청사 일대를 행진하며 3시간 동안 이어졌다.(이수미 주재기자)
[강원] 전교조 강원지부 청년사업단 첫 전체 회의
전교조 강원지부는 4월 16일, 춘천에서 청년사업단 첫 회의를 열었다. 강릉·속초양양·원주횡성·춘천화천지회 청년사업담당자 13명이 모여 함께 청년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본부 김지희 청년사업국장의 연금·임금·교사정원문제에 대한 발제로 연 이날 회의는 지부 청년사업계획 발제, 지역별 사업 공유 등 다양한 고민과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희정 사무처장은 "2차 청년사업단 회의는 더 많은 지회 담당자들과 5월 14일에 가질 예정"이며 "청년사업 담당자들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조영국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