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월 첫째 주 '모아뉴스'

교육희망 | 기사입력 2023/06/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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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6월 첫째 주 '모아뉴스'
17개 지부 주재기자들이 전합니다.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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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6/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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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지부 주재기자들이 전합니다.

* 지부에서 열심히 투쟁한 이야기, 따뜻한 조합 소식 등등 '한 주의 지역뉴스'를 모아모아 전해드립니다.

 

 

[세종] '아동학대'를 중심으로 교육이 가능한 학교 만들기 토론회 개최

지난 5월 31일, 전교조 세종지부는 ‘교육이 가능한 학교 만들기: 교사와 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법 개정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특히 아동학대를 중심으로 교육의 사법화 경향이 학교 현장을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토론은 시도교육청 내 아동학대전담기구를 설치하자는 전교조 측의 발제에 대하여 교사, 학부모, 법률가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들은 학교를 규율하는 법을 개정하는 것이 구성원 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고,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집중하였다. 이상미 지부장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기 주재기자)

 

 

[전북] '장수 성희롱 사건' 올바른 해결을 위한 피켓 선전전

장수 OO중학교 교사 간 성희롱 사건에 대한 징계위가 지난 5월 30일 장수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가운데, 전교조 전북지부는 분리조치 미비 등 피해자관점 해결이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피켓 선전전을 지원청 앞에서 펼쳤다. 이 사건은 한 교사가 여러 교사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동료교사에게 성적 언동을 한 것으로, 전수조사 결과 평소 다른 교사들에게도 수위 높은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그러나 전북교육청 각 실과는 서로 "우리 업무가 아니다", "인력이 줄어 제대로 처리하기 어렵다"며 다시 지원청으로 이관하는 등 사안처리시스템이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김고종호 주재기자)

 

 

[제주] 교사아카데미 '인스타그램' 2강, 한빛 미디어 박태웅 의장 강연 진행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5월 31일 제주 학생문화원에서 박태웅 한빛 미디어 의장을 초빙해 'Chat GPT와 인공지능 시대, 교육이 걸어갈 길' 강연을 진행했다. 100여 명의 제주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박 의장은 앞으로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은 '인생의 대부분을 평생 처음 보는 무언가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면서 '질문하는 능력, 새로운 것이 나타났을 때 배우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교사는 '막연했던 챗GPT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인공지능이 바꿀 세상에서 교사가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강연 소감을 말했다. 제주지부는 오는 6월 16일 <공생 멸종 진화>의 저자 이정모 (전)국립과천과학관장의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리 주재기자)

 

 

[충남] 청소년들에게 '대량살상무기 업체' 홍보 판을 깔아준 교육청

충남교육청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청소년들에게 '대령살상무기 업체'가 홍보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줘 비판을 사고 있다. 논산계룡지원청은 지난달 25일~26일 양일간 논산시청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9회 청소년진로박람회' 자리에 특정 방산업체 2곳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별도 부스를 차리도록 허락했다. 문제의 업체는 대량살상무기인 확산탄과 열압력탄, 백린탄 등을 생산한다. 교육청이 대량살상무기 업체가 청소년들을 현혹할 수 있게, 공적인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2일 논평을 내고 "청소년에게 대량살상 무기업체를 홍보하는 짓은 교육청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런 사단이 벌어진 경위를 밝히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최대현 주재기자)

 

  

[강원] 공안탄압의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 급증!

전교조 강원지부는 국정원의 공안탄압으로 지부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한 5월 넷째 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약 2주 동안 무려 29명의 교사가 조합원에 가입했다. 신규조합원들은 "전교조가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힘을 보태고 싶다", "조합가입을 고민하며 망설이고 있었는데, 정부로부터 탄압받는 모습에 결심했다"라며 가입 이유를 말했다. 이번 조합원 급증 소식은 강원지부에도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다. 강원지부는 "힘들고 어려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우리를 믿고 지지하는 현장의 조합원들과 동료 선생님들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희정 주재기자)

 

 

[부산] 아침체인지 교사설문 결과 '자율적 참여 보장해야'

부산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주당 한 번 이상, 20분 이상 아침체육활동을 하는 아침체인지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업추진 과정에서 현장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전교조 부산지부는 '아침체인지 교사설문'을 5월 중순에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교구성원이 아닌 관리자의 요구로 사업이 실시된 사례가 3분의 1이 넘었다. 의미 있게 사업이 진행되는 학교는 학생의 자율적 참여를 보장하거나 학생 구성의 특성이 반영되는 경우였다. 이번 설문을 통해 학교와 학생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일방적 사업추진으로 인해 현장의 고충이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6월 1일, 부산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개선을 촉구했다. 부산교육청은 전교조의 협의 요청을 거부했고 교육청 자체로 급하게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조경선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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