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찰칵①] 2022년 함께한 학생들 '감사해'

교육희망 | 기사입력 2022/12/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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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찰칵①] 2022년 함께한 학생들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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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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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2022년을 보내며 교육희망은 '안녕, 2022! 감사찰칵'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교육희망 애독자 18분이 2022년에 고마웠던 사람이나 물건 등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찰칵과 함께 따뜻한 연말 되셔요!

 

 

▲ 꽃보다 예쁜 우리반 친구들 덕분에 다들 힘들어하는 6학년을 행복하게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자신의 빛깔을 가지고 반짝이는 우리 친구들 사랑합니다.     ©신현주 인천동수초

 

 

▲ 매년 자리를 옮기며 체육 전담교사인 저에게 새로운 아이들이 전해주는 감사의 편지가 제게는 더 재미있는 수업 ,더 도움되는 수업, 성취감을 느끼고 아이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실천하는 수업을 만들게 합니다. 좋은 교사보다 좋은 어른이 되어 아이들이랑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고 살고 있어요♥️ 부족한 제게 많은 사랑을 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또 행복하자 우리!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강호영 김포한가람초

 

 

▲ 2022년 부족한 나, 똥글이샘과 함께 해준 3학년2반 우리 행복이들. 교실에서 함께한 활동, 1학기 2학기 교실밖 나들이하며 자연과 함께한 행복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며 함께 고마움을 전해봅니다. 행복이 모두 사랑하고 고마워. 앞으로도 가족과 행복이 모두 행복해~♡♡  © 여현철 경북 경주현곡초

 

 

▲ 2022년 가장 소중하고 고마웠던 저의 6학년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1년간 단 한번의 사건이나 사고 없이 담임인 저를 배려해주었습니다. 이제 얼마후면 아이들과 헤어지지만 영원히 제 마음속에서 별처럼 반짝이며 빛날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있어서 1년간 진정 행복했단다. 감사합니다.  © 조성근 경남 함안대산초

 

 

▲ 2022년 한 해 동안 세명의 담임교사와 다섯명이 넘는 임시교사들을 만나야했던 우리 반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6개월만에 복직하여 여러모로 혼란스러워하던 저를 항상 믿음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무슨 활동이건 최선을 다해 열심이던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교사를 하길 참 잘했다는 마음이 듭니다. 내년에는 담임교사 바뀌는 일 없이, 즐겁고 행복한 한 해를 지내길 바라며 가을 겨울 두 계절동안 선생님과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김재욱 전주서천초

 

 

▲ 연대하는 6학년 여학생분들께 감사를 ♡ 올해 별꽃처럼 반짝였던 동답초 6학년 4반 여학생들 서현, 연서, 예강, 태린, 화정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3월에 만났던 수줍고 조용한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교실에서 남학생은 웃고 장난치고 자기들끼리 말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존재를 표현하려할 때 너희들은 듣고 수용하고 자신을 표현하지 않으며 어려운 일은 묵묵히 해결하는 모습이랄까? 입보다 눈으로 더 많은 말을 하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단다. 어려운 친구들을 돌보는 일도 척척해내고 준비물실 자료 심부름도, 타인을 잘 돕는 모습에 또 선생님은 가슴 한 켠이 짠했단다.

"여자는 씩씩하고 신나게! 남자는 따뜻하고 부드럽게!"라는 성평등 지향성을 갖고 있는 나로서- 성별에 따른 너무도 다른 젠더화된 교실의 반응들, 성차별의 기 울어진 운동장을 조금이나마 받쳐 세우려고 노력하는 교사였기에 학생들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시간들이 겹쳐지고 나의 호소, 투쟁일기들이 쌓여가며 수줍었던 너희 5인방은 많이 달라졌다. 축구라면 신나서 동답초 잔디를 가르며 뛰는 모습, 남자아이들 팔도 움켜지고 지지않으려 이를 악물고 덥벼들었던 팔씨름, 재미있고 즐겁게 배드민턴 연습과 게임에 온 몸을 불사르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멋졌다. 수업의 모든 순간에 변화하는 주체로서 역동성을 함께 느끼게 해준 귀한 선물을 주어서 고맙다.국어수업에서도 몰입을 통한 온책읽기의 시간들과 글쓰기; 사회시간의 차별과 혐오와 폭력에 대한 민감성키우기등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던 시간들졸업식을 앞두고 감사하다는 마음 전해본다.

진취 적이고 뭐든 시도해보려하고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님을 확인하고 연결되는 과정들 성고정관념을 깨고 서로 돌보고 잘 의존하는 변화의 삶에 갈채를 보낸다. 배우는 존재로사의 학생과 교사의 관계는 참 소중하다. 여학생, 여성으로 자라나기보다 연대하고 협력하는 동료성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가 지금 여기에 실현되는 교실존재가 선물이라는 말 나날이 깊이 새기며  © 이세경 서울 동답초

  

[감사찰칵②] 2022년 함께한 선생님들 '소중해' 바로가기 [클릭]

[감사찰칵③] 2022년 함께한 가족들 '사랑해' 바로가기 [클릭]

[감사찰칵④]  2022년 나에게 힘이 되어준 물건 '고마워'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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