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희영·장영주 제21대 위원장·사무총장 당선인

오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2/1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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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희영·장영주 제21대 위원장·사무총장 당선인
“선생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전교조가 되겠다.”
오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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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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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전교조가 되겠다.”

 

▲ 제 21대 전교조 위원장 사무총장으로 전희영·장영주 선생님이 당선되었다. 12월 13일 당선인 기자회견에서 당선증을 받고 앞으로 전교조가 가야할 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교육희망

 

‘정권과 교권에 당당한’을 내걸고 제21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으로 당선된 전희영·장영주 당선인을 13일에 만났다. 당선인들은 거침없이 가르칠 수 있는 권리 확보를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교조 최초 연임 위원장이 되었다. 소회를 말해달라.

“전국의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조합원선생님들의 이해와 요구가 각기 다르고,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면 돌수록 어깨가 무거웠다.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무성이 느껴졌다. 선거는 그렇다. 마치 경쟁적 구도인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가장 많이 알 수 있는 격론의 장이다. 그 소중한 의견과 내용을 잊지 않고, 전교조의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지는 마음을 가슴깊이 새기고 실천하겠다.”

 

조합원들이 선택한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는가?

“누가 그러더라. 현장 중심의 온건파다. 온건파인지 어떤지는 지켜보면 알겠지만 무엇보다 현장 중심이라는 말이 조합원들이 선택한 이유가 아닐까한다. 정권이라는 거대한 적과 맞서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무엇보다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것이 노동조합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조합원들이 동의를 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슬로건 ‘정권과 교권에 당당한’을 어떻게 보여주겠는가?

“우리는 교사노동자다. 정권에게 요구한다. 가르치는 노동을 존중하라. 정원감축이든 연금법이든 아니면 개정교육과정이든 가르치는 노동을 존중한다면, 정권은 이 모든 것들을 개악하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정권이 교사를 교육의 주체로 세우지 않고 정권의 하수인 정도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사의 가르칠 권리도 축소되고 있다. 거침없이 가르칠 수 있는 권리, 이제는 우리가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

 

임기 중 최우선 과제는?

“거침없이 가르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것, 그 무엇보다 교사들의 교육권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각종 교권침해, 행정업무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당연히 있어야 할 교육과정편성권과 평가권이 여전히 없는 문제 또한 마찬가지다. 정치기본권이 없어 민주시민교육을 할 권리도 없으며 입시지도의 명목하에 사실상의 교육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이런 현실속에서 선생님들의 교육권확보를 위한 투쟁이 최우선이다. 또한, 교원정원감축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교육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은 교원정원이다. 학생수가 아닌 학급수를 기준으로 교원배치기준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겠다.”

 

상대 후보의 공약 중 앞으로 전교조 활동에 담을 사항이 있다면?

“기후위기 시대 전교조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공약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기후위기시대에 걸 맞는 녹색단협을 체결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에 기후환경교육 담당부서 신설을 추진하며,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신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를 상설기구화하고 조합원들, 국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공동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픈 말은?

“모두들 어려운 시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가치 있는 사회를 만들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역사를 가진 전교조이기에, 조합원 선생님의 힘을 믿는다. 모두들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전교조의 힘은 강하다. 30년을 넘게 살아온 전교조가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할지 고민하며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나갈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조합원선생님들이 있다. 때로는 어렵고, 지치고, 힘들지만 교사로서의 자긍심만은 잃지 않도록 조합원선생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전교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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