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이태원 참사 분향소 방문 ‘희생자 애도’

김상정 기자 | 기사입력 2022/1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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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이태원 참사 분향소 방문 ‘희생자 애도’
국가는 과연 어디에 있었는가라는 물음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되는 나라여야
김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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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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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과연 어디에 있었는가라는 물음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되는 나라여야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되는 나라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 김상정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과 임원들은 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할로윈 축제에서 1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좁은 도로 통행에 대한 안전조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현재, 사망자 156명(여성 101명, 남성 55명), 부상자 151명(중상 29명, 경상 122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31일 오전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태원 사고 관련 사망자 중 학생은 6명, 교사는 3명, 학생부상자는 5명(서울 4명, 충남 1명)으로 파악됐다.

 

▲ 장지철 전교조 사무총장은 이태원참사 합동 분향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안타까운 희생, 더 이상 이런 참사가 없기를 그토록 염원했는데.... 우리의 제자, 친구, 후배, 어린 아들 딸....부디 좋은 곳에서 다시 만나길..."이라고 적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 김상정 기자

  

전교조는 30일, 애도성명을 내고 “이태원 거리에서 소중한 목숨들이 안타깝게 스러져 갔습니다. 황망한 사고 소식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합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희생자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1일 분향소를 다녀온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에 이어 또다시 대참사가 일어난 것에 무척이나 마음 아프고, 한편으로 분노가 인다.”라며 “예견되었던 참사, 국가는 과연 어디에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되는 나라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참사 발생 직후인 지난달  3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진행해 온 윤석열 정부 교육개악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 전교조는 30일, 애도성명을 내고 “이태원 거리에서 소중한 목숨들이 안타깝게 스러져 갔습니다. 황망한 사고 소식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합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희생자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 김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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