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시도교육감총회장 앞 피켓·현수막 시위
교원정원 확보, 교원연구비차별 시정
생태전환·노동교육 교육과정 총론 명시 촉구
▲ 전교조는 22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대구수성호텔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교원정원 감축 대책 마련, 교원연구비 차별 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펼쳤다. © 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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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시도교육감들에게 교원정원과 교육재정 확보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과제 해결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22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대구수성호텔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교육현안들을 제시했다. 전교조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교원연구비 차별 시정 △교원정원 확보와 감축 대책 마련 △물가상승을 반영한 7.4% 인금인상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악 중단 △생태전환교육과 노동교육 2022개정교육과정 총론에 다시 명시할 것을 촉구했다.
교원정원감축과 재정축소 등 공교육 악화 정책 기조로 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하고 전국시도교육감들이 나서서 공교육 강화 정책을 펼치라고 주문한 것이다. 이날 장관호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피켓을 들고 김대중 전남교육감에게 전남혁신학교폐지 정책 추진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정한철 전교조 부위원장과 임성무 대구지부장과 함께 2022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생태전환교육과 노동교육을 다시 명시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 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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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무 전교조 대구지부장은 “시도교육감들은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단체들과 협력하는데 주춤거리지 말고, 폭넓고 깊이있는 협력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교육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자세를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한철 전교조 부위원장은 “교육재정확대, 적정한 교원수급, 노동과 생태를 담은 교육과정, 교원연구비 상향 조정 등은 모두 유·초·중등 교육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이 문제들이야말로 교육감들이 발벗고 나서 힘써야 할 의제다. 교육감협의회가 심도깊게 논의하여 강력하게 정부와 교육부에 요구하고 싸워야 할 때다.”라고 강조하며 “교육감들의 힘있는 결정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대학무상화·평준화 국민운동본부가 22일 오후 1시 30분, 전국시도교육감총회가 열리는 대구수성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도교육감이 앞장서서 대학무상화·평준화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 대학무상화평준화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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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기 직전, 전국의 대표적인 교육시민단체로 꾸려진 대학무상화·평준화국민운동본부(대학평준화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시도교육감이 앞장서서 대학무상화·평준화를 실현하고 대학서열체제를 폐지해 교육공공성을 확보하고 입시지옥 철폐하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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