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TO 45명뿐.. 교대생 기자회견 정부 규탄 한목소리

김고종호 주재기자 | 기사입력 2022/08/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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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등TO 45명뿐.. 교대생 기자회견 정부 규탄 한목소리
전교조 전북지부 등 기자회견 참석자들 "질 높은 공교육 위해 교원정원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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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 등 기자회견 참석자들 "질 높은 공교육 위해 교원정원 확보하라"

2023년 전북지역 초등 임용 사전예고 TO가 전주교대 입학정원의 15%도 안 되는 45명으로 발표된 가운데, 교대생과 전교조 전북지부는 9일 낮12시 전북교육청을 찾아 기자회견 및 릴레이발언으로 교육 당국을 강하게 규탄했다.

 

▲ 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와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전교조 전북지부 등은 9일 전북교육청 앞에서 '초등임용 교원감축안 대응 기자회견 및 릴레이발언'을 개최했다.  © 김고종호 주재기자


전북교육청은 지난 7월 29일, 2023년 초등 임용티오를 45명으로 발표했다. 이는 2022년 최종공고인 61명에서 약26%가, 사전예고인 55명에서 약 18%가 줄어든 수치이다. 올해 임용고사를 치를 전주교대의 2019학년도 모집 정원은 309명이었고, 재수생과 다른 지역 교대생까지 생각하면 임용 경쟁률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

 

전교조는 지난해 7월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 법제화를 위한 10만 국민동의청원을 20여 일만에 성사시켰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8월 교육기본법에 ‘국가는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학급당 적정 학생 수를 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실시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전라북도의회에서도 작년 하반기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 법제화 촉구 건의안이 통과되었으며 전라북도 교육감의 공약에도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실현이 포함되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거리 두기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자는 국민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그런데 교육부는 이런 흐름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장유진 전주교대 총학생회장은 "교육대학교는 목적형 대학으로 초등교사라는 하나의 진로를 목표로 4년 동안 교육을 받는데 교사가 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김호연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정책국장(전주교대 총학생회 교육국장)은 "이제 교대생들은 서로가 서로의 경쟁 상대가 되어 지금 여기, 교사로서의 고민보다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는 시간을 더 가치있게 여기고 있다. 곧 현장에 들어갈 예비교사들은 자기만의 교육철학을 세우기보다 동료를 밟고 올라가 시험에서 통과되기를 더욱 소망한다. 이것이 정말 전북교육청과 교육부가 바라는 대한민국 예비교사로서의 모습인가?"라고 현재 문제 상황을 짚었다.

 

전보라 전교조 전북지부 조직국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교사 수를 줄여서 무슨 수로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인가.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해 교원정원 확보가 필수과제다. 학생 수가 감소하니 교원을 감축한다는 단순 경제 논리로는 절대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라고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 전보라 전교조 전북지부 조직국장은 기자회견 연대발언을 통해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해 교원정원 확보가 필수과제"라고 강조했다.  © 김고종호 주재기자


이어서 연대발언에 나선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저는 임용고사 성적이 180등이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교사도 못되고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교무학사 전담교사, 기초학력 전담교사, 수업지원교사를 확충하기 위해서라도 교원정원 증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대생들과 전교조 전북지부 등은 약 한 시간 동안 뙤약볕에 서서 릴레이발언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교육부의 교원감축안을 반대하는 한편, 전북교육청에는 교원정원 확보의 필요성을 정부에 강하게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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