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만 5세 초등취학 철회, 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

김영훈 주재기자 | 기사입력 2022/08/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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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만 5세 초등취학 철회, 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요구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 확대, 학급당 유아수 14명을 실현으로 유치원 공공성 강화 촉구
김영훈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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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8/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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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요구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 확대, 학급당 유아수 14명을 실현으로 유치원 공공성 강화 촉구

 

  © 안순애 전교조 충북지부 총무국장 제공

 

전교조충북지부(지부장 강창수)는 8월 8월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순애 교육부 장관사퇴 ▸만 5세 초등취학 정책 철회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사과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만 5세 초등취학 정책 철회 입장표명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확대 및 학급당 유아수 14명 실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유아 발달단계를 무시하고 국민과 교육계의 의견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만5세 초등취학정책에 대한 비판과 분노가 쏟아졌다.

 

▲    정소영 전교조충북지부 유치원위원장

  

정소영 전교조충북지부 유치원위원장은 “만 5세는 놀이가 학교이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협력의 방법을 배우는데 정부는 유아의 발달권을 빼앗고 불안의 늪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비판하고 “놓치면 회복하기 어려운 유아기 발단단계를 지키기 위해 만 5세 초등취학정책이 철회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선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장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은 '초등학생의 커다란 가방을 맨 유치원생이 도저히 상상이 안된다며, 만 6세가 지나도 초등학교를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한데 윤석열 정부는 단 한번도 학부모의 의견도 듣지 않고 만 5세 초등취학을 결정했다'며 정부의 졸속행정을 비판했다. 또한 취임 이후 노동자 탄압과 민생파탄으로 궁지에 몰린 윤석열 정부가 국면 전환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면 전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만5세 초등취학에 대해 서울, 울산, 세종, 인천, 광주, 경남 등 진보교육감뿐만 아니라 경북, 대구 등 보수교육감 또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황에서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며 침묵하고 있는 충북교육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 강창수 전교조충북지부장

 

강창수 전교충북지부장은 충북교육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교육정책에 대해 충북교육감이 침묵하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충북도민의 교육감인지, 정치권력의 교육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만 5세 초등입학 정책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정책 철회를 위해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조장우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사무국장

 

조장우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사무국장은 “선거기간 교육대학교 교수·총장의 경력을 강조하며 교육 전문가임을 자칭한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정작 초등교육과 유아교육의 근간을 뒤흔들 학제개편에 대해 침묵하는 현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하며 “초등교육과정의 전문가로서 학제개편의 부당성을 앞장서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교조 충북지부는 지난 8월 2일부터 유아를 산업의 부품으로 취급하는 '만5세 초등취학'의 부당성을 충북도민들에게 알리는 퇴근길 선전전(분평사거리)과 충북교육감의 분명한 입장표명과 행동을 촉구하는 도교육청 1인 시위를 진행해 왔다. 강창수 전교조충북지부장은 “유아들의 온전한 교육을 위해 만 5세 초등취학정책 철회와 유치원 교육과정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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