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교실공략기> 중 "번외편 : 이 교육의 목적'을 계기로 교육희망과 인연
발랄하고 통통 튀는 그래서 꼭 한 번은 웃음을 짓게 하는 오토리 작가의 만화. "저는 개그를 치는 게 좋아요. 블랙 유머라고도 하는데요. 연재 초반에는 개그만 친 적도 있었는데 교육계 사안이 점점 심각해지고 특히, 코로나 이후로는 교육당국이 교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너무 대놓고 드러내서 개그하기가 어려웠죠."
'안녕하세요. 선생님' 연재는 2019년부터고 오토리 작가가 교육희망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6년. 자신이 연재하던 웹툰 <교실공략기> 중 세월호참사 2주기를 맞이하며 그린 '번외편 : 이 교육의 목적'이 <교육희망>에도 게재되면서부터다.
'교직생활을 다룬 오토리 만화가 제일 좋아요. 공감도 많이 되고요.', '만화로 위로받아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싶어서…'라고 교육희망 애독자들은 말한다. 그래서인지 오토리만화에 대한 인기 또한 높다. 대중이 공감하는 만화를 그릴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저는 어릴 때부터 만화를 많이 읽었죠.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한국 순정만화에요. 그 만화들이 저에게 세상을 보는 눈과 창작 방향을 알려주었지요."
오토리 작가는 만화를 처음 그렸을 때는 자신을 위해 그렸었다고 한다. "바깥세상의 교사에 대한 편견이 답답해서 나의 만족을 위해 그렸는데 학생 독자들이 '우리 선생님이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댓글들을 남겼어요. 학생들은 선생님들을 오해하고 있고, 교사들 역시 학생들을 오해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과 소통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오토리 작가. 인터넷신문에서도 계속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기사 좋아요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