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교육희망은? "나침반이면서 사이다"

구자숙·편집실장 | 기사입력 2022/06/10 [10:32]
교사공감+
물음표와 느낌표
나에게 교육희망은? "나침반이면서 사이다"
인터넷 신문 전환을 앞두고 교육희망에 대한 추억과 고마움에 대해서
조합원에게 물었습니다.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구자숙·편집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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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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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 전환을 앞두고 교육희망에 대한 추억과 고마움에 대해서
조합원에게 물었습니다.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1987년부터 35년간 조합원과 함께 한 교육희망은 7월 인터넷 신문 전환을 앞두고 교육희망에 대한 추억과 고마움 그리고 교육희망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조합원 설문을 5월 25일부터 약 열흘간 진행했습니다. 주관식 4문항으로 진행한 설문에 약 140여명의 조합원이 교육희망에 대한 애정을 가득담아 참여해주셨습니다. 지면의 한계로 그 마음을 다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조합원의 목소리가 교육희망의 전환과 변화에 큰 힘과 응원이 되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조합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편집자주>

 

▲ 조합원에게 묻다. 나에게 교육희망은?  © 교육희망

 


나에게 교육희망은 □이다.


 

1987년 10월 1일 전국교사신문으로 출발해 35년간 한해도 쉼없이 조합원을 찾아간 교육희망. 조합원은 교육희망을 자기 삶에서 어떤 의미로 기억하고 있을까? 주관식 문항이었음에도 반복해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나침반'이었다. 학교에서 고민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울 때 교육희망을 보면서 가치관을 정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는 응답이었다. 나침반 다음으로 많이 등장한 단어는 '사이다'였다. 고구마 같은 학교 생활에서 시원함과 통쾌함을 주고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기때문이라는 응답을 볼 수 있었다. 혼란스러울 때는 나침반이고 답답할 때는 사이다가 되어주는 교육희망은 조합원에게 휴식을 선물해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휴게소(잠시 쉬어가며 충전할 수 있어서), 비타민(지칠 때 힘이 되어줘서), 향긋한 숲(보면서 잠시 쉴 수 있어요. 산소를 주는 것 같아요), 박카스(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교육희망을 읽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다)라고 응답한 조합원들. 응답을 읽다 보니 화장실 가는 것 조차도 깜빡하며 일에 빠져있다가 한쪽에 던져놓은 교육희망을 펼쳐들고 잠시 한숨을 돌리는 조합원들의 일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 조합원에게 묻다. 교육희망이 더 신경써서 다뤄야 할 영역은?  © 교육희망

 


교육희망이 더 다뤘으면 하는 내용은?


 

좋아요와 구독자수가 권력인 시대. 스마트폰으로 모든 정보를 흡수하는 시대에 교육희망이 인터넷 신문으로 건강하게 서기 위해 더 고민하고 들여다봐야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에 대해 조합원에게 물었다.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 1순위는 단연코 현장소식이었다. 현장소식 앞에 붙은 '소소한, 진솔한, 소박한, 잡다한'이란 형용사가 눈에 띄었다. 국회, 정부, 교육부, 법원 등 거대 조직에 맞서 요구하고 맞서는 전교조의 이야기를 넘어 소소하고 진솔하게 살아가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 강하게 읽혔다. 조합원 실생활과 거리감 좁히기가 교육희망의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한다. 현장소식 다음으로 교권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가르칠 권리, 교육할 권리, 수업할 권리. 내가 잘 알지 못해서 침해받고 보장받지 못하는 권리에 대해 느끼는 일상적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 그 밖에 수업, 상담, 학급운영에 대한 정보를 쉽고 편하게 교육희망을 통해 얻고 싶어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교육희망이 조합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필자 발굴과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대목이다.

 


교육희망에게 고마웠던 순간 들려주세요.


 

 

 #나만_힘든게_아니구나_고마워

 ●만화 읽으면서 많이 위로받았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싶어서. 고마워.

 ●신문을 받을 때 혼자가 아니라 우리라는 생각을 했어. 고마워

 ●교육희망을 책상 가득 펼쳐놓고 읽을 때 고마웠어. 여유로움이 고단함을 잊게 해줬거든.

 

 #만남을_연결해줘서_고마워

 ●분회총회할 때 자료 없어도 교육희망만 준비하면 끝. 고마워.

 ●신문 돌리면서 샘들과 3초 안부인사할 때 교육희망 고마워.

 ●화가 나는 일이 있었는데 신문 읽고 나서 정보와 힘을 얻었지. 그래서 가서 따졌어. 고마워.

 

 #교권정보_교육정보_고마워

 ●교권침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려줘서 잘 대응할 수 있었어. 고마워.

 ●동료교사들의 경험담, 상담 노하우, 수업 실천. 많이 따라했어. 고마워.

 #성장하게_해줘서_고마워

 ●세상 소식 들려주고 문제의식 갖게 해줘서 고마워.

 ●힘든 일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생각을 전환하게 해줘서 고마워.

 ●지치거나 매너리즘에 빠질 때 열정 넘치는 교사들 보면서 힘냈어. 고마워.

 

   #미술시간_간식시간_고마워

 ●미술시간 서예할 때 물감놀이할 때 교육희망 고마워

 ●분회모임 하는데 떡볶이 먹고 짜장면 먹고 그럴 때 교육희망 고마워

 


인터넷 교육희망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읽은 후 버려지는 신문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종이 없는 교육희망 열독할게요.

 ●종이 신문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톡 신문에 빨리 적응해보렵니다.

 ●종이신문에 담지 못했던 내용 이제부터 맘껏 다 담으시길.

 ●교육희망이 전국 교사의 교육희망이 되길. 전국교사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삶이 녹아있는 생생한 기사 많이 실어주세요. 

 ●끝까지 우리 조직의 자존심이 되어다오.

 ●종이글이 익숙한 세대도 빨려들어갈 수 있는 인터넷 교육희망이 되길 응원합니다.

 ●인터넷으로 환경도 살리는 새로운 전환의 교육희망 퐈이팅!

 ●항상 기다리며 꼼꼼하게 읽는 사람이 많으니 파이팅하세요.

 ●비록 더 이상 만질 수는 없지만 어디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새로운 길이 꽃길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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