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교사 확보 '무대책'… 학교는 '아수라장'

김상정 기자 | 기사입력 2022/04/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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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교사 확보 '무대책'… 학교는 '아수라장'
'교육당국, 수요와 공급 실시간 잇는 당근마켓만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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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4/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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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 수요와 공급 실시간 잇는 당근마켓만도 못하다'

 

  교사 코로나 확진자 수가 14만 명에 달한 가운데 학교는 수업을 대신할 교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교육부의 대체교사 마련대책이 전무한 가운데 학교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전교조는 확진 교원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지만 교육부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교조는 13일 논평을 통해 "학교의 방역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학교에 수업할 교사가 없다는 것이다."라면서 "교육부는 3, 4월 혼란을 발생시킨 무능 대처에 대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평가하고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가 제안한 대체교사 인력 지원의 현실적 방안의 하나로 학교관리자의 대체수업이 있다. 전교조는 교육부에 교사 코로나 확진을 대비해 학교장과 교감, 장학사, 연구사 등이 대체수업을 할 수 있도록 공문시행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묵묵부답이다. 

 

 전교조가 17개 시도지부를 통해 확인한 시도교육청의 대체교사 지원현황에 따르면 4일 현재 '교장·교감 등 학교 관리자의 수업 지원'을 명시한 공문을 시행한 교육청은 경남·제주·충남교육청으로, 17개 교육청 중 3곳에 불과했다. 공문이 시행되지 않은 대전지역의 경우, 전교조 대전지부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확진 교사의 재택 원격수업비율이 14.4%에 달했지만 학교 관리자의 대체수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천지역도 마찬가지다. 전교조 인천지부 설문에서는 학교관리자가 대체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비율이 7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장학사·연구사 수업 지원은 10곳(경기·경남·대전·서울·세종·울산·인천·전남·제주·충북), 파견교사 수업 지원은 7곳(대전·서울·세종·울산·인천·전남·충북)에 불과했다. 

 

 전교조는 또한 대체교사 채용 업무의 교육청 이관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육청은 채용조건을 완화하는 소극적 지원에 그치고 있다. 학교는 교육부가 강조한 '수만 명의 인력풀'의 실제 수업 가능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일까지 도맡았다. 전교조는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 잇는 당근마켓만도 못하다는 교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오미크론발 인력난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면등교'에만 집중하면서, 수업 대체 강사 대책은 무대책인 교육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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