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승운 서울문백초 교사

김상정 | 기사입력 2021/12/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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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승운 서울문백초 교사
내년에 새로운 전교조 지회를 만들어봐요

소모임 중심의 지회운영 제안
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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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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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새로운 전교조 지회를 만들어봐요

소모임 중심의 지회운영 제안

111일 본부지부일꾼텔방에 혹하는 제안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40대 초반의 초등교사, 12년 교직경력, 전교조 가입한 지는 딱 10. 분회장을 6번 했고 집행부는 2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교사가 25분 분량의 영상에서 줄곧 내년 전교조 변화를 위한 생각들을 풀어냈다.

 

▲ 정승운 서울문백초 교사  


정승운 전교조 서울지부 조합원이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전교조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자신의 고민이 됐고 걱정이 많다 보니 잠못이루는 밤도 많았다고 했다. 처리해야 할 사안은 산적하고 조합원은 줄어들고, 2030교사들은 전교조의 매력을 발견하지 못하고 심혈을 기울여 행사를 준비해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전교조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위기감을 느꼈다고 했다.

 

전교조의 위기라는 말은 10년 전 가입했을 때도 들었던 말. 지속가능한 전교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게 그의 고민의 시작이었다. 마침내 그는 고민 끝에 내온 해법을 영상에 담아 제안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가 제안하는 것은 전교조가 지속가능한 구조와 체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제안 내용은 간단하다. 우선 전교조의 중점은 분회가 아닌 지회가 두고 지회를 참여가 자유롭고 성장할 수 있고 조합원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로 바꾸는 것이다. 어떻게? 지회의 구조와 체계를 소모임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소모임 체계 지회의 지회장은 분회장모임이라는 소모임을 운영하고 거기에서 각자의 학교상황을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5명의 교사가 지회에 소모임을 등록하고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모임을 갖고 월 1회 지회집행위에는 소모임 대표가 참석하고 지회예산의 대부분을 소모임 운영비에 배정하는 것이다. 물론 소모임에는 전문성과 관계성 그리고 공동체성이 중요하다. 이런 소모임 중심의 지회체계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소모임활동을 발표하는 지회참실대회와 지회에서 여는 새학년연수는 조합원확대로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다. 이렇게 되려면 온라인 소통 체계도 필요하다. 지회방을 개설하고 그 아래 소모임별 소통방을 만들어 자료도 올리고 소통도 하기 위해 전교조앱 개편도 제안했다. 아직 초벌 단계의 고민이지만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관심있는 조합원들과 대안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제 그는 후회할 일은 없다. 이제 연결하고 실행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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