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남주 세종 해밀초 교사

구자숙·편집실장 | 기사입력 2021/12/14 [08:51]
문화
인터뷰
[인터뷰] 정남주 세종 해밀초 교사
공감 대화를 하며
저도 어머님도 더 힘이 났고
즐겁게 아이들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받았어요
구자숙·편집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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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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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대화를 하며
저도 어머님도 더 힘이 났고
즐겁게 아이들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받았어요

그림책 매개로 학부모와 공감대화

  © 정남주 선생님 제공

 

 "학부모 교사 학습공동체 '책울림' 네 번째 모임을 했다. 오늘도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 학습공동체가 아니라 공감공동체가 되어 위로하고 위로 받았다. 내년에도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정남주 선생님 페이스북에서 일부 퍼옴.)

 

 만남이 어느때보다 소중하고 귀한 이때 그림책을 매게로 교사ㄱ학부모 모임을 운영한 정남주 세종 해밀초 선생님(남주쌤)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남주쌤에게 학부모는 교육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배경이다. 지지와 응원속에서 교육활동을 하면 더욱 힘이 나고 때로는 학부모님 의견이 남주쌤을 더 발전하게 만드는 동기가 되기 때문에 학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 소중하다. 그래서 2학기 교육청 지원으로 좋은 기회가 생겨 동학년 선생님과 함께 학부모 모임을 만들었다. 

 

 때마침 1학년 교육과정을 그림책을 중심으로 구성해서 선생님들은 그림책과 가까워진 상태였다. 남주쌤 역시 그림책이 주는 위로와 감동의 힘을 경험한 바 있기에 그림책을 만남의 매개로 활용했다. 그리고 첫 모임, 어머님들이 아이를 키우면 느끼는 어려움을 나누면서 웃고 우는 모습을 보며 서로 들어주고 공감하는 시간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깨달았다. 특히 [고함쟁이 엄마], [악어 엄마]를 읽으면서 아이 키우며 느끼는 고단함과 자기 양육방식이 맞나 고민하는 마음을 나누며 웃고 울었다. 그리고 서로가 "괜찮다. 그래도 괜찮다. 나도 그랬다." 말해주면서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사이가 되었다. 교사와 학부모를 넘어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는 느낌이었다. 

 

 돌이켜보니 어머님들이 세종시로 이사 와서 애를 키우며 함께 얘기 나눌 사람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기약 없이 유예된 만남을 2학기에 용기 내어 시작한 것이 참 다행이었다. 남주쌤 역시 아이를 성장시키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어머님들과 이야기하면서 많이 힐링했고 그런 힘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어떻게 교육과정에 잘 녹여낼지 더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년에도 여건이 되면 학부모 모임을 학기초부터 하면 좋겠다며 말했다. "학부모는 함께 가는 사람이잖아요. 아이들 교육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상대구요. 그림책으로 공감 대화를 하며 저도 어머님도 더 힘이 났고 즐겁게 아이들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받았어요." 고립과 외로움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금 공감으로 학부모와 학생사이에 든든한 다리를 놓으며 교육활동을 이어가는 남주쌤의 따뜻한 행보가 귀하고 고마운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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