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615공동선언 수업자료 공유
“나는 만약 통일이 된다면 나는 그 다음날 북한을 구경 해보고 싶어”
“북한 친구들아! 언젠간 통일 되면 사이좋게 지내자! 이산가족들도 빨리 만나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제가 어려웠지만 정답을 맞추고 나니 뿌듯했다. 문제를 잘 못 푸는 내 자신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통일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하는 열정도 생겼다.” 이는 6.15공동선언 수업으로 온라인 추리게임 ‘우리의 소원.COM’을 경험한 학생들의 소감이다.
전교조는 6.15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615공동선언 수업자료를 지난 10일 공유했다. 수업자료에는 ‘통일 이어달리기’ 수업안과 남북정상선언 영상 목록 등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자료에는 광주지역 교사들이 만든 온라인 추리게임 ‘우리의 소원’이 소개되었다.
온라인 추리게임 ‘우리의 소원’은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실천교사모임, 전교조 광주지부 통일위원회가 함께 제작한 것으로 교실수업이나 온라인수업에서 동시에 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PC(크롬) 주소창에 ‘우리의소원.COM’을 입력하여 접속하면 된다. 게임 내용은 남북 동물이름 연결, 신문기사·노래 속 단어 찾기, 이산가족 수, 영상 시청 후 퀴즈 풀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 추리게임 ‘우리의 소원’ 시나리오 작업을 한 김향미 전교조 광주지부 통일위원장은 “작년에 교사들이 제작한 5.18과 8.15를 주제로 한 방탈출 게임을 학생들과 즐겁게 수업 했다. 이에 착안하여 올해 6.15 선언을 주제로 수업자료를 제작할 수 있었다”며 “5월말부터 게임이 배포되었는데 현장에서 호응이 커 학급 이벤트 신청도 곧 마감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수업을 진행한 한 교사는 “통일부에서 제공하는 자료로 통일교육을 진행했을 때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 같았으나 ‘우리의소원.com’자료로 수업을 하니 아이들이 즐겁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답이 무엇일까, 왜 그럴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토의하면서 통일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이 보니 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615공동선언 수업자료는 https://myurl.ai/zOXA8 주소로 볼 수 있다.
한편, 전교조 통일위원회는 오는 7월1일 7시에 온라인으로 '통일수업 나눔마당'을 개최한다. 1학기 동안 했던 통일수업 사례를 발표하고 통일교육 확산을 위한 실천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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