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세명 중 한명은 방역인력 채용부터 관리 업무 전담

강성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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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세명 중 한명은 방역인력 채용부터 관리 업무 전담
전교조, 코로나19 방역업무 담당 실태조사 실시
보건교사 33.7% 코로나 관련 인력관리 혼자 담당
방역물품의 구매, 검수, 배부 및 관리 나 홀로 담당 교사 비율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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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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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코로나19 방역업무 담당 실태조사 실시
보건교사 33.7% 코로나 관련 인력관리 혼자 담당
방역물품의 구매, 검수, 배부 및 관리 나 홀로 담당 교사 비율 93.1%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교사에게 인력 채용, 물품 관리 등 방역 업무가 쏠리면서 행정업무 감축, 코로나 상황에 맞지 않는 학생건강검사 중단 및 업무 간소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14일 보건교사 코로나19 방역업무 담당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이루어진 실태조사에는 전국의 보건교사 2223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보건교사 33.7%가 방역 인력의 채용, 급여, 업무조정 등 인력관리를 혼자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물품의 구매, 검수, 배부 및 관리를 나 홀로 담당하는 교사 비율 역시 93.1%에 달했다.

 

응답 교사의 75.9%는 방역 및 코로나19 예방 관련 학교 내 게시물 부착업무를, 28.9%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교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경우 관련 업무를 혼자 담당하고 있었다.

  

코로나 19로 이전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무로는 공문처리 및 각종 보고’, ‘학생건강검진이 각각 97.5%95.7%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전과 달라지지 않는 학교 업무가 보건교사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교육부는 ‘2021-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학교 안내공문을 시행해 선정된 표본학교 학생들을 지역 의료기관으로 보내 검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했지만 올해에는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교육계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가운데 학생들을 이 시기에 의료기관에 보내 검사를 받게 하는 교육 당국이 개탄스럽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학생집단 건강검진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 전교조 강원지부와 경기지부는 이달 초 성명을 내고 즉각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보건교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필요한 지원으로 보건교사의 업무가 아닌 학교위생관리 등 업무 문제 해결을 최우선(90.15%)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보고사항 간소화(72.74%), 학생건강검진 유예 혹은 취소(68.74%)를 요구했다. 이 밖에도 다른 교직원들의 협조와 업무지원을 꼽은 비율도 64.73%에 달해 동료 교사와 긴밀한 협력이 어려운 업무 특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교조는 설문에 참여한 보건교사들은 현장 실태조사를 하고 시정을 요구했지만 바뀌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 과중한 업무처리로 인해 보건교육과 학생 건강관리라는 보건교사의 법적 직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면서 보건교사가 고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 학교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보건교사의 의견 수렴을 위한 방안 마련 각종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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