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유치원은 북적북적...학급당 유아수 14명 상한 법제화 해야

강성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4/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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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유치원은 북적북적...학급당 유아수 14명 상한 법제화 해야
전교조, 학급당 유아수 14명 이하 법제화를 위한 유치원 교사 의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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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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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학급당 유아수 14명 이하 법제화를 위한 유치원 교사 의견조사

유치원 교사 87.8%는 현재 학급의 유아 수가 과밀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유치원 교사 절반에 달하는 49.3%는 한 학급에서 21명 이상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어 학급 내 거리두기를 위한 학급당 유아수 14명 상한제 도입이 절실해 보인다 

 

전교조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학급당 유아수 14명 이하 법제화를 위한 유치원 교사 의견조사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진 조사에는 4일 만에 유치원 교사 3895명이 참여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학급의 유아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49.3%21명 이상(21~2536.9%, 26명 이상 12.4%)이라고 답했다. 14명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19.4%였으나 이 가운데 읍면지역에 근무하는 교사의 응답률이 46.5%로 도시 지역과 읍면 지역의 격차가 컸다. 평균의 함정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

 

이는 현재 학급의 유아수가 과밀한지 여부에 대한 생각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학급의 유아 수가 과밀하다고 여기는 87.8%의 교사 가운데 도시 지역의 응답률은 90%를 상회하는 반면 읍면지역의 비율은 68.4%였던 것. 전교조는 평균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 학급당 유아수 과밀문제를 논의할 때에는 인원수 평균이 아닌 상한으로 접근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안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은 학급의 유아수 과밀로 인해 감염병 발생 우려(97.8%)’, ‘안전사고 발생률 증가(96.5%)’, ‘돌발상황 대처의 어려움(96.0%)’ 등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급당 유아수 감축이 유아교육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

 

유치원 교사 99.9%는 학급당 유아수 14명 상한 법제화에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적극 동의 입장이 97.5%에 달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전교조는 경력, 지역, 공사립 여부를 떠나 유치원 교사들은 학급당 유아수 14명 상한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는 초중고교 교사들보다 더욱 절박한 수치라면서 학급당 유아수 14명 상한 법제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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