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새로운 비상을 기원합니다

| 특 | 별 | 기 | 고 |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를 축하하며

최교진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 기사입력 2020/09/10 [12:24]

전교조의 새로운 비상을 기원합니다

| 특 | 별 | 기 | 고 |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를 축하하며

최교진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 입력 : 2020/09/10 [12:24]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처분이 위법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을 보며 우리는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013년부터 합법적 공간을 잃고 법외노조로 활동을 해야 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큰 축하를 드립니다. 특히, 그 동안 법외노조로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선생님들께 위로와 격려의 꽃다발을 보냅니다. 

 

 

 

 제 기억에 1989년 창립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참교육의 깃발을 올리며 대한민국 교육 운동, 노동 운동의 상징으로 우뚝 섰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장 두려워했던 '교사'들의 노동조합입니다. 어언 30여년 교육운동과 노동운동으로 공신력을 획득한 전교조는 지금도 우리가 열망하는 학교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 학교가 지식의 전달이 아닌 나눔과 성찰의 장소,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고 삶에 대한 의욕을 갖게 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학교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윤영규 초대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조합원들이 세상을  떠나셨는데 한분 한분 떠올려봅니다.

 

 또한 전교조는 학교를 살리고, 마을을 일구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우려 마을 사람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 모두 열망하는 배움과 돌봄의 공동체로서 내 아이의 삶과 가까워지는 교육자치의 근간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초심을 잃지않고 나아가는 전교조와 함께 학교를 새롭게 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법외노조 문제로 해직된 교사들이며, 존재를 부정당한 조합원들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저 또한 그러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직된 교사들의 교단 복귀와 교섭단체의 지위 회복 등 후속조치가 조속히 이행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의 희망으로 전교조가 새롭게 비상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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