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보다 획기적 교육환경 개선이 먼저”

전교조, 디지털 환경 구축보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강성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7/15 [18:43]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보다 획기적 교육환경 개선이 먼저”

전교조, 디지털 환경 구축보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강성란 기자 | 입력 : 2020/07/15 [18:43]

전교조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대해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보다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우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교육분야의 내용은 교육 인프라 조성과 노후학교 현대화 등 긍정적인 부분을 살리되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교육 환경의 획기적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획재정부 누리집 화면 갈무리  

 

 정부가 지난 14일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교육 분야를 살펴보면 모든 초중고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 전체 교실에 고성능 WiFi100% 구축한다. 교원의 노후 PC와 노트북 20만대를 교체하고,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 1200개의 온라인 수업 교수학습 모델 개발을 위한 교육용 테블릿 PC 24만대를 지원한다.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공공은 물론 민간 교육 콘텐츠 제공은 물론 학습 관리, 평가 등 온라인 학습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원격교육의 활성화-내실화를 지원하기 위한 가칭 원격교육기본법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에는 원격교육의 정의,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학교원격교육 지원사항 등을 남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국 대학과 직업훈련기관의 온라인 교육 강화를 위한 인프라도 조성한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판 뉴딜 10대 세부과제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에 반영되어있다.

정부는 전국 2890개의 노후학교 대상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및 친환경단열재 보강 공사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학교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미담학교)’ 사업을 한국판 뉴딜에 포함해 포함하여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일 환영 성명을 내고 미래를 담는 학교, 그린스마트 스쿨은 단순한 시설 개선 사업이 아니라 학생의 미래를 이끄는 종합적 공간개선 사업이며 교육에 대한 투자,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의 그린 스마트 스쿨에 적극 협조하여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지속 가능한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받고 생활하며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거리두기를 위해 학급을 분반하여 수업하고 있다.     ©손균자 기자

 

 

하지만 전교조는 아직 온라인 교육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성급한 시기인 것도 고려해야한다.”면서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지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촉발된 교육 본령과 학교의 역할, 교육이 추구해야할 가치 등 교육철학에 대한 것이다. 지식 전달 중심의 경쟁교육에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삶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이 급선무다. 발표 내용 중 교육 인프라 조성과 노후학교 현대화 등 긍정적인 부분은 살리되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기재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예산을 줄이려 하나 코로나19로 우리는 학교와 교실여건 개선, 학급당 학생수 감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OECD 수준의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이에 부합하는 중장기적 교원수급정책 마련, 과감한 교육투자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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