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민주적 학교운영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의사결정 과정 비민주적 46.7%…관리자 여전히

박근희 | 기사입력 2020/07/15 [18:09]

서울지부, 민주적 학교운영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의사결정 과정 비민주적 46.7%…관리자 여전히

박근희 | 입력 : 2020/07/15 [18:09]

15,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에서 발표한 민주적 학교운영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학교 의사결정 과정의 민주적투명성에 대해 46.7%가 부정 평가를, 33.8%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시행 1년을 맞아 이뤄어진 설문은 인사 및 복무 관리’, ‘학교장의 리더십’, ‘비민주적 학교 운영 사례세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영역인 인사 및 복무 관리에서 가장 많은 부정 평가가 나온 항목은 인사 관련 위원회 운영의 합리성을 묻는 항목으로, 29.8%가 부정 평가했다. 특히 사립학교는 절반이 넘는 52%가 합리적으로 운영하지 않음으로 봤다.

  

▲ '우리 학교는 의사결정 과정이 민주적이고 투명하다'에 대한 설문 결과

  

학교장 리더십에서는 소통과 협력항목에서 부정 평가한 응답자가 45.3%에 달했고 교직원 간 신뢰 형성 및 갈등 조정에 대한 부정 평가는 43.8%로 나타났다. ‘권한 배분 및 위임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2.5%에 달하는 등 학교장 리더십에 관한 설문 결과는 전반적으로 부정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반면, 내부형 B(교장 자격증 소지자 및 미소지자 공모 가능)’로 공모, 임용된 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무려 95.8%로 나타나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서술형으로 응답하는 비민주적 학교운영 사례에서는 응답자의 59.2%관리자 독단독선적 의견수렴결정집행을 사례로 꼽았다. ‘불합리일방적, 비일관적, 의견 무시 업무 배정 육아연가 결정16.1%를 차지했고 언어폭력, 편 가르기 갈등 조장, 사생활 간섭, 잡무, 회식강요, 관리영략 부족 등도 사례로 나왔다.

 

결과에 대해 서울지부는 여전히 일부 관리자(교장, 교감, 원장, 원감)들 사이에서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의견 수렴,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업무 배정과 육아시간 사용, 연가 사용에 있어서 비민주적인 학교운영 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이미 예고한 바와 구체적인 사례들을 정리해 교육청에 시정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지부는 학교 의사결정 과정의 민주성 및 투명성에 대한 부정 평가 불식 위한 대책 마련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소통협력과 교직원 간 신뢰 관계 형성 위해 교육청은 청사진을 제시할 것 단위 학교의 민주적 학교운영에 대한 교육청의 지시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시행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번 설문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지역 유고 교원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3개 영역 17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설문에는 826개교, 1,67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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