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 동반출마’, 올 선거부터 적용

규약 개정, 조합 임원 30%이상 여성이 맡는다

김상정 | 기사입력 2020/07/11 [19:54]

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 동반출마’, 올 선거부터 적용

규약 개정, 조합 임원 30%이상 여성이 맡는다

김상정 | 입력 : 2020/07/11 [19:54]

당장 올해 말 치러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선거부터 위원장·사무총장 동반출마제가 시행된다. 전교조는 11일 열린 제82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사무총장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규약을 개정했다. 아울러 전교조 임원에 여성부위원장을 명시하고, 조합 임원의 30% 이상 여성할당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규약을 개정했다. 전교조의 체계와 운영에서 여성조합원의 위상과 집행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 지난 11일 오후 1시에 열린 전교조 제8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대회를 진행하면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손균자 기자

 

지금까지 전교조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 동반출마제에 따라 선거를 치렀다. 그동안 전교조 규약에는 수석부위원장의 실질적 권한 등이 규정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선출직이나 역할이 모호하여 조합의 사업집행과 운영에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제기가 계속 있었다. 또한 위원장·수석부위원장 동반 출마 시, 여성할당제의 적용이 애초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요식절차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전교조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제도를 폐지하고 위원장-사무총장 동반출마제도로 변경하기로 했다. 조직 운영의 효율성 및 사업의 집중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17개 시도지부도 기존 지부장-수석부지부장제에서 지부장-사무처장 동반출마제로 변경될 예정이다. 전교조를 하반기 열릴 예정인 중앙위원회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올 하반기 선거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규약에 사무총장의 직무를 위원장을 보좌하고 위원장과 함께 조합의 모든 사무를 총괄하며, 위원장 유고시 그 직무를 대행한다. 또한 위원장과 함게 중앙집행위원회, 중앙위원회 및 전국대의원대회에 책임을 진다라고 명시했다. 

 

앞서 지난해 312일 열린 제 536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전교조 규약·규정개정 TF 구성 의결했다.권역별 지부 추천을 받아 12명의 규약·규정개정 TF’를 구성했고 지난 해 42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3차례에 걸친 회의와 1회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 전교조 규약규정은 1989년 전교조 규약 재정 이래 약 30여년 간 31차례에 걸친 부분 개정을 거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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