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청문회, "재지정 취소" vs "취소 결사반대"

교육시민단체, 국제중 지정 취소 절차 중단없는 이행 촉구

김상정 | 기사입력 2020/06/25 [17:15]

국제중 청문회, "재지정 취소" vs "취소 결사반대"

교육시민단체, 국제중 지정 취소 절차 중단없는 이행 촉구

김상정 | 입력 : 2020/06/25 [17:15]

서울지역의 2개 국제중학교인 대원중학교와 영훈중학교의 국제중 재지정 취소에 대한 청문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교육청에 국제중 재지정 취소 절차를 중단없이 이행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기자회견 전후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는 국제중 학부모들이 지정취소결사반대 침묵시위를 벌였다.

  

▲ 25일 서울지역의 국제중재지정이 취소된 해당학교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에 대한 청문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이날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중 재지정 취소 절차는 중단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상정

  

30여 개 서울지역 교육단체로 꾸려진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25일 오후 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립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던 국제중학교에 대한 재지정 취소는 당연한 역사의 귀결, 사필귀정이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에 국제중 재지정 취소 절차를 중단없이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교육부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재지정 취소 동의 요구에 즉시 동의로 응답하라고 요구했다나아가 관련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전국의 국제중을 일반 학교로 일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은경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대표는 국제중은 영어유치원, 사립초등학교, 톡목고와 명문고로 이어지는 특권교육의 중간단계다. 교육 당국은 특권학교를 일반 학교로 전환하여 공교육 정상화에 앞장서야 하고, 정부는 특권학교를 일괄 폐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혜승 남부교육문화연대 대표는 2008년 공정택 교육감이 당선되자마자 국제중 설립을 가열차게 진행했던 2008년도부터 국제중학교를 일반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쉼 없는 싸워왔던 지난 15년 간의 세월과 15년 후 학부모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로 싸우고 있는 2020625일의 현실을 언급하면서 개탄스러워했다.

 

조이희 평등교육을위한학부모회서울지부 사무처장은  경기 청심국제중과 부산국제중도 폐지될 수 있도록 2025년 자사고 폐지와 같은 방법으로 교육부가 관련 규정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 서울지역의 국제중학교 학부모들이 2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국제중 지정 취소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집단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 김상정


한편, 1시 기자회견 직전까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는 국제중학교 학부모 40여 명이 불공정한 평가기준, 지정 취소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집단 침묵시위를 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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