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장학금, 학생 79명에게 5500만원 지급

강성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5/07 [17:02]

전교조 장학금, 학생 79명에게 5500만원 지급

강성란 기자 | 입력 : 2020/05/07 [17:02]

 전교조가 투쟁 현장의 연대를 넘어 노동시민사회운동 활동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전교조는 4월 말 전교조 본부와 17개 시도지부에서 추천을 받은 학생 79명에게 5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총 5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코로나 19로 타격을 받은 사업장의 무급휴직 방침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노조 활동을 이어가는 ㄱ씨, 특수고용노동자로 노조 활동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학습지 노조의 ㄴ씨, 결혼 이주로 한국에 정착했고 배우자의 교도소 수감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단노조 활동에 열심인 ㄷ씨, 문선대 연습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힘겨운 재활을 이어가고 있는 ㄹ씨, 10년이 넘는 복직 투쟁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ㅁ씨, 전국을 돌며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투쟁을 결의하던 중 루게릭병 발병 사실을 알게 된 ㅂ씨, 300일이 넘는 파업과 공장점거, 손해배상청구소송에도 투쟁을 이어가는 ㅅ씨,…… 저마다의 추천사유 모두 지나칠 수 없는 절박함이 담겨 있었다.


 전교조는 조합원 명단 공개 배상금을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것을 결정하고 2016년부터 전교조 창립기념일 즈음에 노동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자녀에게 지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 지급 시기를 4월 말로 앞당겼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