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 고 | 고3 첫 선거, '진짜' 유권자 될 준비 중

곽서연.서울 구로고 | 기사입력 2020/04/07 [15:39]

| 기 | 고 | 고3 첫 선거, '진짜' 유권자 될 준비 중

곽서연.서울 구로고 | 입력 : 2020/04/07 [15:39]

2019년 12월 27일,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기존 선거법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눈여겨보았던 내용은 단연 선거연령 하향이다. '선거연령 하향'이라는 이슈는 매스컴에서 수도 없이 다뤄졌었고, 2학년 때 내가 참가했었던 교내 토론대회의 주제이기도 했을 만큼 뜨거운 감자였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선거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고, 이로써 올해 4월 15일에 있을 21대 총선에서 드디어 나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정치나 사회에 관심이 많았고, 정치외교학과를 희망하는 나에게는 설레고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전에 있었던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나는 청소년 모의투표에 참여했었던 경험이 있다. 실제 투표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지라도, 투표 전에 후보들의 공약을 검토하고 나의 권리를 행사했던 경험은 나에게 흥미롭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아있다. 모의투표 이후에 정치에 더욱더 관심을 두게 되었고, 내가 지지한 후보의 행보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다가오는 21대 총선에 맞춰 '진짜' 유권자가 될 준비를 하는 중이다. 우리 지역의 예산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검색해보기도 하고, 우리 지역의 예비 후보들의 경력이나 전과 기록, 소속되어 있는 당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하고 있다. 나와 내 친구들의 표가 작은 영향이라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똑똑해지고 깨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선거 중계방송을 시청하며 낮은 투표율에 안타까워했는데, 나의 한 표가 투표율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어른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된 역사적인 한 걸음을 내가 직접 보고 겪고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나의 첫 선거가 될 21대 총선에서 나도 여러 후보의 공약을 비교하고,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한 표를 꼭 행사할 것이다.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첫 선거이기 때문에 후보들의 공약이 어떻게 변화할지, 투표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매우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 선거연령 하향을 계기로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위한 공약과 청소년들의 의사가 반영된 정책이 더욱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또, 나와 같은 청소년 유권자들도 민주시민으로서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4월 15일에 꼭 행사해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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