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휴업기간, 학생들은 어떻게 지내나?

서울 ㄱ중학교 학생설문, 91%"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강성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3/30 [14:17]

코로나 19 휴업기간, 학생들은 어떻게 지내나?

서울 ㄱ중학교 학생설문, 91%"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강성란 기자 | 입력 : 2020/03/30 [14:17]

코로나 19로 인해 한 달 넘게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차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ㄱ중학교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전교생 32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휴업기간,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나?’를 주제로 학생생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구글 폼으로 진행한 설문에는 211명의 학생이 참여해 66%의 응답률을 보였다.

 

휴업 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했느냐는 질문에 응답 학생의 91%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휴업 기간 중 외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의 학생들은 거의 나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학교 휴업 기간 노래방과 PC방에 얼마나 자주가느냐는 질문에 이전 보다 더 많이 간다고 답한 학생은 노래방과 PC방 각각 응답자의 1%에 불과했다. 반면 가지 않았다거나 이전보다 더 못가고 있다고 답한 학생이 노래방은 84%, PC방은 83%로 나타나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 학생의 절반을 넘는 52%의 학생들은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 휴대폰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사용 시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유튜브(74%), 카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55.2%), 게임(41%)을 한다고 답했고, 학습자료 등을 검색한다는 응답자는 17.9%였다.

 

코로나 19를 전후해 달라진 손씻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 학생의 88%하루에 3~5회 이상이라고 답해 개인 위생 관리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휴업 기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놀고 있다(30%)’, ‘무척 심심하다(25%)’라고 답한 학생과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23%)’, ‘그 동안 못했던 취미 생활을 한다(25%)’고 답한 학생이 비슷한 비율을 차지해 학생들이 휴업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휴업 중 온라인 학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 학생의 38%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수업에 어려움이 없다고 여기는 학생은 24%였지만 온라인 수업 방법에 대한 안내 부족(19%)을 호소하거나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16%)고 답한 학생도 있었다.

 

 

이 학교 인성교육부장이기도 한 ㄴ 교사는 평일 오후 7시쯤 생활지도를 위해 아이들이 자주 가는 노래방과 PC방을 찾았다. 하지만 번화가 노래방은 거의 문을 닫았고, PC방 역시 한산한 모습을 보여 아이들이 휴업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문득 궁금해졌다고 했다. 그리고 휴업 기간 아이들의 생활모습을 알아보기 위해 각 학년 담임교사들과 함께 학생설문을 진행했다.

 

 

ㄴ 교사는 휴업 기간 아이들이 독서, 취미 생활 등에 시간을 할애하길 기대했으나 실상은 절반에 달하는 아이들이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고 있었다.”면서 휴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수업, 과제 수행평가 반영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얼마전 교육부 차관은 인터뷰를 통해 중간고사 실시 여부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을 봤다. 하지만 중간고사 실시 여부는 학운위 심의를 통해 학교가 결정할 사항이다. 비상 상황인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만큼 교육당국은 최소한의 지침만 주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수업 방법을 고민하고 공유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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