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등 5개 교원단체 코로나 19 위기 극복 위한 공동선언

강성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3/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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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등 5개 교원단체 코로나 19 위기 극복 위한 공동선언
수업시수 감축과 개학대비 안전망 구축해야
강성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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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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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수 감축과 개학대비 안전망 구축해야
▲   19일 전교조 등 5개 교육단체는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손균자 기자

 교원단체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 문을 열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에서 사회적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노동조합연맹,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등 교원단체들은 19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 9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교원단체 공동 선언'을 진행한 뒤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공동 선언에 앞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잘 알고 있다. 학생과 학교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며 적극적 실천으로 함께해준 교사들의 모습은 위기 극복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학교와 교사를 지원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말로 교원단체 공동 선언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전교조는 대구·경북 지역 학생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해 140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 생활지도 지원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모으겠다. 지난 30년간 축적한 교육자료와 참교육실천사례를 전국의 교사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학생 돌봄 기능 지자체 이관 유급 자녀 돌봄 휴가 시행 과도한 수업일수와 시수 감축 국가 예산으로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등 코로나 19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 교육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권정오 전교조위원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교사의 참교육 실천을 공유하는 한편, 위기 대응과정에서 드러나 교육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 손균자 기자



권정오 위원장은 교육당국에 “50만 현장교사와 소통을 통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공동 선언을 통해 휴업 기간 학교 방역 강화와 안전한 돌봄 환경 구축 학생 건강 상태와 생활 안전 점검 학습지원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방식의 소통 취학계층 학생 돌봄 학부모와 소통 강화 등을 결의했다.

 

나아가 교육 당국에 수업시수 감축과 장기 휴업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법령 정비, 개학 대비 학교 안전망 구축, 온라인 교육환경 구축은 물론 돌봄 공백의 해소, 취약 계층 자녀들의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   공동선언을 마치고 교원단체 대표 및 유은혜교육부장관은 개학 연기와 관련, 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 손균자 기자

 

공동선언을 마친 교원단체 대표자들은 교육부 담당자들과 개학 연기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전국 교육자와 함께 코로나 19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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