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되면 시험 줄이고, 입시 없앤다"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청소년들 조사 결과

최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1/23 [16:46]

"대통령되면 시험 줄이고, 입시 없앤다"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청소년들 조사 결과

최대현 기자 | 입력 : 2016/11/23 [16:46]

 

 

 청소년 10명 가운데 6명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시험을 줄이고 입시 교육을 폐지하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도 해결할 주요 사안으로 꼽았다.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가 전국 청소년 1086명을 대상으로 '내가 최초의 청소년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교육·청소년과 사회 분야로 나눠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40세 이상의 국민이 출마할 수 있다.

 

 복수로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들은 교육·청소년 분야에서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한 문제로 "시험 축소와 입시 획일화 교육 폐지"를 63.1%가 꼽았다. 8시간 이상의 학습시간 줄이기, 놀이공간·동아리방 등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 확대, 체벌금지·두발 자유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분야에서는 자신들이 대통령이 되면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정책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했다.(46.1%) 동시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했다.(38%) 한 청소년은 "무엇이 두려워서 숨기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은 일본군 위안부 협상을 무효로 만들고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한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고 백남기 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이 어떤 사안을 중요하게 판단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선거권을 18세부터 부여해 청소년들의 요구도 선거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피선거권도 줘서 자신들의 정책을 직접 현실화시키는 방안도 좋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은 현재 19세 이상의 국민에게만 선거권을 주고 있고, 25세 이상의 국민에게만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의 장 피선거권을 부여한다.

 

 운동본부는 지난 19일 발표한 청소년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에서 "청소년들이 제시해준 나침반을 따라 청소년들이 바라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노라 약속한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꿈꾸기를 주저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