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교권상담] 휴업일, 공무외 국외 자율연수 지원은 학교장 책무

김민석·전교조 교권상담실장 | 기사입력 2016/07/11 [15:02]

[따르릉 교권상담] 휴업일, 공무외 국외 자율연수 지원은 학교장 책무

김민석·전교조 교권상담실장 | 입력 : 2016/07/11 [15:02]


 중학교 수학교사입니다. 여름방학 중 보름 일정으로 로마의 유적지 답사 계획을 세워 41조 연수를 신청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이 로마의 유적지 답사는 수학교과와 관련성이 없다며 41조 연수를 반려하고 연가로 신청하라고 합니다. 학교장의 반려가 정당한 것인가요?
 

 우리나라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을 포괄하는 교육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어 모든 교육관계법의 기본이 되는 법이 교육기본법입니다. 교육기본법 제2조(교육이념)에서 정하고 있는 교육 목적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교육기본법에서 정하고 있는 교육목적에 따라 중학교 교육 목표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서로 소통하는 민주 시민의 자질과 태도를 기르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교육목적과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사의 끊임없는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기본법 14조에서도 '교원은 교육자로서 갖추어야 할 품성과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교원의 법적 의무이자 기본 권리인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가능하도록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연수기관 및 근무장소 외에서의 연수)는 '교원은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소속 기관의 장의 승인을 받아 연수기관이나 근무장소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예규 교원휴가업무처리 요령에서도 휴업일 중 학습자료 수집 등의 사유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공무외 자율연수(교육공무원법 41조) 목적의 국외여행 기회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고, 듣고, 느끼고, 온 몸으로 체험한 교사의 모든 활동은 살아있는 생생한 수업 자료입니다. 휴업일 국외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 유적, 역사를 체험하는 활동은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소중한 활동입니다. 이러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책무는 학교장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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