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21일 학교비정규직 2만명 총파업

최대현 | 기사입력 2014/11/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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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0~21일 학교비정규직 2만명 총파업
학비연대회의, 사상 최대 파업 조직... 전교조 “지지”
최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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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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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연대회의, 사상 최대 파업 조직... 전교조 “지지”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0~21일 2만여 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 노동과 세계

전국의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2만여 명이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일손을 놓는다. 호봉제와 급식비, 맞춤형복지비 등에서 차별받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꾸려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회의)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계획을 밝혔다.
 
학비연대회의에 따르면 오는 20~21일 이틀에 걸쳐 전국 국공립학교 7000여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2만여 명이 파업한다. 학비노동자 파업 최대 규모다.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벌였던 2011년 11월에는 1만600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학비연대회의는 그동안 ▲근속1년당 3만원 호봉제 도입 ▲정액급식비 13만원 ▲명절휴가비 120% ▲상여금 100% ▲맞춤형복지비 동일 적용 등을 5대 요구안으로 교육부에 제시해 왔다. 지난 4일에는 요구안에 대한 답변이 없을 때는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도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 요구안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박금자 학교비정규진노조 위원장은 “교육당국의 무성의한 태도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2주 동안 파업에 참가하겠다는 조합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히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차별을 배우고 자라고 있다. 대통령과 시도교육감들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학비연대회의는 20일 단체별로 서울에서 파업 집회를 진행한다. 이날 교육공무직본부는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여성노조는 오후 12시30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각각 집중 파업을 벌인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오전 전국 시‧도교육청 앞에서 지부별로 집회를 열고 학비연대회의 소속 3개 노조 서울지부와 서울일반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또 21일에는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공동 집회를 열어 파업을 이어간다. 이태의 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이번 파업은 1차 경고 파업이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더 끈질긴 투쟁을 벌일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학교비정규직 파업 연대 방안’을 마련해 각 지부와 지회, 학교분회에 전달했다. 파업 집회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파업지지 현수막 걸기와 인증사진, 학생들에게 훈화, 가정통신문 보내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교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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