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후보, 중도단체 평가에서도 1위

이창열 | 기사입력 2014/05/28 [14:32]
문화
조희연 후보, 중도단체 평가에서도 1위
교육감시센터, 6.4 교육감선거 출마 후보들 공약 평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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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시센터, 6.4 교육감선거 출마 후보들 공약 평가 발표

▲ "잘 보면 보입니다" 서울교육감시민선택은 오는 6.4 교육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공약을 평가해 28일 발표했다.     © 이창열
 
서울지역 중도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오는 6.4 교육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을 평가한 결과, 조희연 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의 뒤를 문용린, 고승덕, 이상면 후보의 순으로 따랐다.
 
‘2014 서울교육감시민선택’(교육감시민선택)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에서 ‘2014 서울교육감 후보 공약평가 보고회’를 열었다.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월20일에 결성된 교육감시민선택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좋은교사운동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감시민선택은 올해 서울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조희연 후보를 비롯해 문용린, 고승덕, 이상면 후보들에게 두 차례 질의서를 보내 공약 이행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21일 오후에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후보들의 공약을 평가했다.
 
각 후보들의 공약 평가는 ‘교육행정체제 관료주의 해소와 부패방지’를 비롯해 ▲학생 안전과 인권 ▲교육기회 균등 ▲교육과정의 질 향상 ▲사교육 절감 및 방과후학교 ▲참여와 소통을 위한 학교 구조개혁 ▲교사의 질 향상 ▲다양성과 평등성을 확보하는 고교체제 ▲교육환경 개선 ▲진로직업 교육 및 특수교육 등으로 이루어졌다.
 
조희연 후보의 공약은 전체 10개 평가 영역 가운데 5개 영역(교육행정체제 관료주의 해소와 부패방지, 학생안전과 인권, 교육과정의 질 향상, 사교육 절감 및 방과후학교, 교사의 질 향상)에서 A등급을 받아 전체 평균 B등급(4.2점)을 나타났다.
 
현직 교육감 출신인 문용린 후보는 ‘진로 직업교육 및 특수교육’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평균 C등급(3.2점)을 받았다.
 
강력한 서울시교육청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고승덕 후보는 ‘교육행정체제와 관료주의 해소와 부패 방지’에서 A등급을 받았지만, 전체 평균으론 C등급(3.1점)을 받아 3위에 그쳤다.
 
이상면 후보는 ‘학생안전과 인권’ 부문에서 C등급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6개 영역에서 E등급을 받아 최하위 4위를 기록했다.
 
김진우 (사)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교육감선거가 후보인지도와 진영논리, 기호에 좌우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정책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라며 “정책에 근거한 선거가 되고, 후보들도 정책대결을 할 수 있도록 평가에 공정성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서울교육감시민선택 활동은 올해로 4년을 맞고 있다. ”며 “이번 6.4 교육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우열을 분명하게 가릴 수 있는 선거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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